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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미훈련 시기, 올림픽 이후"…北사이버 공격 '세계적 위협'

세계

연합뉴스TV 美국방부 "한미훈련 시기, 올림픽 이후"…北사이버 공격 '세계적 위협'
  • 송고시간 2018-02-21 17:29:37
美국방부 "한미훈련 시기, 올림픽 이후"…北사이버 공격 '세계적 위협'

[앵커]

미국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 재기 시기와 관련해 올림픽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와 같은 입장인데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세계적 위협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20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 재개 시기는 "올림픽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미 양국은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미 연합훈련이 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로건 대변인은 또 "현 시점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후인 다음달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겠다는 의미로, 우리 정부와 동일한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 세계적인 안보위협으로 부상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NBC 방송등은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 아이'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해킹 조직인 'APT 37'이 사이버 공격의 정교함을 높이고 공격 범위도 확장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 해커들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문서를 훔치고 정보를 빼내 갈 실력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레저러스'라는 이름으로 불려온 북한 해킹조직의 명칭과 세부조직이 '침묵의 천리마' 등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정찰총국이 해킹조직을 총괄하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최근 런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도 북한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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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