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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맞선 美ㆍ日ㆍ印ㆍ濠ㆍ유럽 해상봉쇄 구상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일대일로 맞선 美ㆍ日ㆍ印ㆍ濠ㆍ유럽 해상봉쇄 구상
  • 송고시간 2018-02-21 22:36:27
중국 일대일로 맞선 美ㆍ日ㆍ印ㆍ濠ㆍ유럽 해상봉쇄 구상

[앵커]

중국이 세계를 향해 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일대일로 구상으로 중국몽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와 호주 그리고 유럽은 중국의 굴기에 맞서 해상을 봉쇄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응수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몽 실현의 경제열쇠 일대일로.

일대일로는 찬란했던 고대 한·당 제국의 실크로드를 재건해 유라시아대륙을 땅으로 잇고, 명나라 정화함대의 해로를 따라 바닷길로 동서양을 묶겠다는 야심찬 구상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일대일로'를 통해 세계 경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제 세계화와 인류공동체 건설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일대일로의 서쪽 끝 유럽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가 못마땅한 모양새입니다.

뮌헨안보회의에서 독일은 아예 중국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 독일 외무장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마르코폴로의 동방여행을 회상하듯 감성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보편적 기초 위에 있지 않아요."

대륙의 굴기가 불편하긴 태평양 지역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도-태평양 전략 참가국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할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 수립에 나섰습니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거론한 일대일로 견제 구상입니다.

미국부터 일본, 호주, 인도까지 인도양과 태평양을 이어 중국의 세력확대를 저지하는 해양봉쇄선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인도-태평양 모든 국가와 함께 부와 안보를 증진시키기 위해 경제적 교류를 포함한 모든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고대 한·당제국처럼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중국의 꿈이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에서 저항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한반도에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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