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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 평창 7㎝ 대설…해갈에는 역부족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전국 눈, 평창 7㎝ 대설…해갈에는 역부족
  • 송고시간 2018-02-23 07:15:07
전국 눈, 평창 7㎝ 대설…해갈에는 역부족

[앵커]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립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는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서울을 포함한 내륙에도 제법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과 비로 건조함은 덜하겠지만 극심한 가뭄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봄을 재촉하는 눈, 비가 내립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평창 등 강원 영서지방은 최고 7cm의 제법 많은 눈이 쏟아집니다.

스키 등 일부 설상 종목은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경기 일정을 하루 당겨서 치루기도 했습니다.

그 밖의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으로도 적게는 1cm, 많은 곳은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주로 새벽 시간에 집중됨에 따라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바짝 마른 대지에 반가운 눈, 비이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입니다.

눈 5cm를 비로 환산하면 고작 5mm.

겨우내 메말랐던 땅을 촉촉히 적시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동해안과 남부 지방은 이번에도 눈, 비 구름이 백두대간에 막힐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의 목마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에 내리는 눈이나 비로 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건조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있겠지만 강수량이 적고 당분간 강수가 예상되지 않아…"

그나마 최고조에 달했던 산불 위험은 이번 눈비로 잠시 수그러들겠습니다.

눈과 비는 오늘(23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일요일도 예년보다 온화하겠다며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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