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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北 고위급대표단 파견…이방카·김영철 대면 가능성은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北 고위급대표단 파견…이방카·김영철 대면 가능성은
  • 송고시간 2018-02-23 11:11:55
[뉴스포커스] 北 고위급대표단 파견…이방카·김영철 대면 가능성은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ㆍ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오늘 우리나라에 옵니다.

한편 북한은 폐회식에 맞춰 고위급 대표단을 다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았습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인데요.

두 분 전문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모셨습니다.

<질문 1>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폐막식에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제 갑자기 고위급 대표단을 참석시키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깜짝 통보'의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이틀 전 미국에서는 '북한이 막판에 약속을 깨서 북미 간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렇게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폐회식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그런데 단장으로 오는 김영철은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겸하고 있는데,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제재 대상인 인물 아닙니까?

<질문 4> 보수 야당은 물론이고,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들은 김영철이 내려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김영철이 직접 관련됐다고 단정할 수 없단 입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북한에서 이렇게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 책임자를 보냈다는 건 실질적인 대화를 하겠단 의지로도 볼 수 있을까요? 북한이 강경파 인사를 대화 테이블에 내보낼 정도로 의지가 적극적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6> 과연 이방카가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지가 최대 관심사인데 지금까지는 일단 '만나지 않는다'라는 입장인 것 같아요? 하지만 만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는 시각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1> 이런 가운데 미국 대표단에 앨리슨 후커가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앨리슨 후커는 어떤 인물입니까?

<질문 7> 이방카가 당초 알려졌던 탈북여성 면담 등 '정치적 행보'는 없을 것이란 게 백악관의 설명인데, 탈북 여성들과의 만남을 막판에 취소했단 얘기가 나옵니다?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대화의 제스처'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까요?

<질문 7-1> 이런 가운데 이방키와 김영철이 폐막행사를 계기로 접촉할 가능성이 있단 미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질문 8> 한편 청와대는 "북미 대화를 중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미리 밝힌 이유가 뭘까요?

<질문 9> 평창올림픽 개막을 전후해서 최근까지 맥 매스터나 펜스 등 미국 내 강경파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트럼프는 상대적으로 말을 아껴왔습니다. 때문에 이방카가 트럼프의 직접적인 의중을 전할 거란 점에서 이번 방한, 의미는 작지 않아 보입니다?

<질문 9-1> 이런 가운데 펜스는 또 강경 발언을 쏟아냈어요? 김여정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기둥"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이방카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인데, 외국 정상들을 주로 초대하는 상춘재에서 만나게 된다고요? 그만큼 예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오찬을 한 김여정 보다 한 단계 높은 의전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마지막으로 평창 이후 북미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유력 언론이 내다봤는데 올림픽 기간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실제로 북한 핵 문제 해결엔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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