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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온 美 대표단 "北 비핵화 성의 보여야 대화 가능"

사회

연합뉴스TV 평창 온 美 대표단 "北 비핵화 성의 보여야 대화 가능"
  • 송고시간 2018-02-24 18:18:10
평창 온 美 대표단 "北 비핵화 성의 보여야 대화 가능"

[뉴스리뷰]

[앵커]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한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성의를 보여야 북미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

대표단의 일원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제임스 리시 미국 외교위 상원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기간 북측 인사들을 접촉할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데 대해 축하하고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재 북한 대표단과 교류하거나 접촉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성의를 보여야만 북미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를 내놓으며 효과가 없으면 2단계로 가야할 것이라는 언급한 것과 관련해 최대압박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리시 / 미국 상원의원> "누구도 군사적 조치를 원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ICBM에 핵탄두 장착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리시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해법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이 제출된 것으로 안다며 이 가운데 군사 옵션도 들어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한국을 떠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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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