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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방카와 경기보며 셀카…'비단 실내화' 선물도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숙 여사, 이방카와 경기보며 셀카…'비단 실내화' 선물도
  • 송고시간 2018-02-24 18:23:02
김정숙 여사, 이방카와 경기보며 셀카…'비단 실내화' 선물도

[뉴스리뷰]

[앵커]

김정숙 여사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평창에서 스노보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어제 만찬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건데요.

특유의 세심함과 유쾌함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숙 여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옆으로 빨간색 스키복을 입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자리를 잡습니다.

방한 첫날 청와대 만찬을 함께 한뒤 12시간만에 다시 만난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나란히 앉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습니다.

미국 선수 3명이 출전하는 이 경기를 이방카 보좌관이 관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깜짝 동행한 것입니다.

김 여사는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데다 미국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잠을 못잘 것 같아 도리어 제가 더 잠을 설쳤다"면서 미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로 셀카도 찍었습니다.

만찬때 K-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이방카 보좌관은 경기장에서도 흘러나오는 K팝에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김 여사는 청와대를 찾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단실내화를 선물했습니다.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우리 문화를 불편하게 여길 것을 걱정해 직접 비단을 골라 실내화를 제작한 것입니다.

<김정숙 여사>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 백악관 보좌관> "너무 멋져요. 감사합니다. 훌륭합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때도 하이힐을 좋아하는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굽이 높은 실내화를 특별제작해 준비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자신의 SNS에 "따뜻한 환대와 함께 특별한 만찬을 베풀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연합뉴스 TV 김보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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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