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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민주 공천룰…컷오프로 후보자 추린다

정치

연합뉴스TV 윤곽 드러낸 민주 공천룰…컷오프로 후보자 추린다
  • 송고시간 2018-02-28 22:22:18
윤곽 드러낸 민주 공천룰…컷오프로 후보자 추린다

[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방식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권리당원 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하고, 본 경선에 앞서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추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부터 당선 가능성과 정체성, 당 기여도와 업무수행능력 등을 꼼꼼히 따지기로 했습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는지를 후보자 검증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최근 15년간 세 차례 또는 최근 10년간 두 차례의 음주 운전 전력이 있으면 예비후보자 자격 자체를 박탈하기로 했고, 마약류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후보자도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에는 10% 감점을, 여성과 노인, 중증장애인, 청년 등에게는 최대 15%의 가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최근 높은 당 지지율로 후보 난립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예선 컷오프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경선 후보자의 수를 고려해서 1차 경선을 실시하고, 1차 경선에 당선된 후보자를 2차 경선을 실시 할 수 있다."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내세우기 위해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예비주자들은 새로 마련된 경선 원칙을 두고 유·불리를 따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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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