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설날이 지나고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부럼도 깨고 여러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기다려지는 건 보름달이겠죠.
날씨가 맑아서 전국에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밝은 달의 기운을 빌어 한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해봅니다.
지난해 남부 일부는 구름이 많이껴서 달을 보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맑은 날씨 속에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월대보름인 3월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보름달은 동쪽 하늘에서 가장 먼저 떠올라 밤하늘을 밝혀주겠습니다.
울산과 강릉 오후 6시 35분, 대구 오후 6시 38분, 서울은 오후 6시 43분부터 휘영청 둥근 달을 볼 수 있습니다.
달이 가장 높이 떠올라 환하게 빛나는 남중시각은 토요일 새벽 1시 경입니다.
보름달을 잘 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명당으로는 남산과 옥수동 달맞이봉공원이 있습니다.
경기 남한산성과 행주산성, 강원 경포대누각, 부산 달 맞이길과 전남 월출산 등도 잘 알려져 있는 달맞이 명소입니다.
꽃샘추위는 오후부터 물러가지만 해가 지고 나면 다시 쌀쌀해지는 만큼 달맞이 갈 때 옷차림은 따뜻하게 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시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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