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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북특사' 파열음…"시의적절" vs "평화구걸"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대북특사' 파열음…"시의적절" vs "평화구걸"
  • 송고시간 2018-03-04 20:15:16
여야 '대북특사' 파열음…"시의적절" vs "평화구걸"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대북특별사절단 파견 방침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지만, 한국당은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위장평화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북 특사단 파견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통해 국민의 여망과 전 세계인의 바람을 담아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을 믿습니다."

또 "특정인물은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서훈 국정원장의 특사파견이 부적절하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딴죽걸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대북특사 파견을 반대해온 자유한국당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지만 / 자유한국당 대변인> "(북한은) 핵보유국 대접을 받으며 핵 군축대화를 하기 위해 북미 대화에 나서고 이를 위해 남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서훈 국정원장이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 관여한 인물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선물만 잔뜩 안기며 평화를 구걸하려 하는 자들은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듣고 와야한다며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서훈 원장의 방북에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평화정착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며 대북특사 인선이 적절하다고 평가했고, 정의당도 한반도 현안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특사 인선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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