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시중ㆍ천신일 전격 소환…'이명박 대선 불법자금 의혹'

사회

연합뉴스TV 최시중ㆍ천신일 전격 소환…'이명박 대선 불법자금 의혹'
  • 송고시간 2018-03-05 21:33:55
최시중ㆍ천신일 전격 소환…'이명박 대선 불법자금 의혹'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은 비공개로 또 다시 소환되는 등 이 전 대통령 측근 수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시중 전 위원장과 천신일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곧바로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두 사람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방송정책을 지휘하며 대통령의 멘토, 실세 중의 실세로 군림했고,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 대학생 모임인 '6·3동지회'에서 연을 맺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07년 대선을 전후해 불법 선거자금을 모금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보고, 관련 정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소남 전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대보그룹의 수주 청탁 의혹 등을 조사하던 중 이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을 포함해 이 전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의 규모와 전달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막바지 확인작업도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휴일이던 지난 4일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사흘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 사용처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을 재차 캐묻는 등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차명재산 의혹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측근 수사가 정점을 찍은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소환 시점도 가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