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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김정은과 만찬…"문 대통령 친서 전달"

정치

연합뉴스TV 대북특사단, 김정은과 만찬…"문 대통령 친서 전달"
  • 송고시간 2018-03-05 22:18:30
대북특사단, 김정은과 만찬…"문 대통령 친서 전달"

[앵커]

평양에 도착한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에 앞서 가진 면담 자리에서 특사단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은 출발 50여분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기내 영접을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맞이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관계 부문일군들이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눈 특사단은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로 이동해 김영철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특사단과 김 부위원장이 15분 가량 방북 일정을 협의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접견과 만찬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양쪽이 협의를 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지금 이 시각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만찬에는 대북특사단 5명 전원이 참석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인사와 만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사단은 만찬에 앞서 김 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후 방북 기간 추가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일정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에서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지고 방북 둘째날 세부적인 실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영접인사나 경호, 숙소 등에 미뤄 북측이 우리 대표단 환대에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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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