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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사퇴ㆍ정치활동 중단 …"용서 구한다"

정치

연합뉴스TV 안희정, 도지사 사퇴ㆍ정치활동 중단 …"용서 구한다"
  • 송고시간 2018-03-06 07:03:53
안희정, 도지사 사퇴ㆍ정치활동 중단 …"용서 구한다"

[앵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자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서실의 대응은 잘못됐고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비서 '성폭행 의혹' 보도가 나온지 5시간여만입니다.

안지사는 오늘 새벽 1시쯤 페이스북에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며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오늘 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안 지사가 미투 운동이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인 지난달 25일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 폭로하게 됐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안희정 도지사 성폭력 사건,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지켜주시길 청원합니다' 등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 지사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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