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6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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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학’…연세대-포항공대, 공동 학점ㆍ학위 추진

[앵커]

날마다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요즈음, 지성의 전당으로 불렸던 대학들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연세대와 포항공대가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두 대학은 경계를 허물고 학점과 학위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 부를 정도로 사회가 급변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도 빠르게 줄어들면서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사립대인 연세대와 포항공과대는 이런 위기의 탈출구를 대학 간 협력에서 찾았습니다.

교육과 연구 등에서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손을 맞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도연 / 포항공과대학 총장> “이런 모델이 기폭제가 돼서 우리나라 전체 대학사회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두 대학은 궁극적으로 공동 학위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상호 온라인 강의를 학점으로 인정하고 이르면 이번 여름 부터 계절학기를 이용해 학생들을 교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바이오분야 등에서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인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겐 공동학위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용학 / 연세대 총장> “연구자들이 구성돼 공동연구가 바로 시작되거든요. 거기 대학원생이 같이 참여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2~3년 후면 공동학위를 받는 학생이 처음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로드맵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연구 부문에서는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를 상호 겸직교수로 임용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다만 학부 과정의 공동 졸업장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두 학교의 협력 모델에 다른 대학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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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