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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 만에 또 고장 우이신설선…이용객 불안

사회

연합뉴스TV 두 달여 만에 또 고장 우이신설선…이용객 불안
  • 송고시간 2018-03-06 22:34:46
두 달여 만에 또 고장 우이신설선…이용객 불안

[앵커]

어제(5일) 저녁, 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두 달 만에 다시 멈춰섰습니다.

첫 운행 중단 사태의 원인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두번째 운행 중단인데요.

안전에 문제는 없는 걸까요?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첫 무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선로전환기가 고장난 때는 승객들이 몰리는 퇴근 무렵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40여분간 모든 구간 차량 운행이 중단됐고, 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운행이 정상화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노승종 / 우이신설선 이용 시민> "학교를 갔다가 돌아갈 때 전철을 타게 됐는데 갑자기 (운행이) 중단돼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우이신설경전철 측은 이번 운행 중단이 차량 궤도를 전환하는 선로 전환기 장애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개통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약 11km를 23분에 주파하는 민자 노선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승객 40여명이 30분 가까이 전동차 안에 갇히며 24시간 가까이 정상 운행하지 못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당시 전동차가 전차선에 부딪히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가동됐다면 전동차와 전차선이 부딪힐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아직 첫 사고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 사고가 나면서 무인 운전 시스템에 대한 안전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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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