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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 입촌

스포츠

연합뉴스TV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 입촌
  • 송고시간 2018-03-07 21:42:12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 입촌

[앵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평창 선수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출전에 북한 선수단은 긴장한 가운데 반가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과 설렘이 섞인 표정으로,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이 평창 선수촌에 들어섭니다.

북한 선수단이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김문철 / 북한 대표단 단장> "사랑하는 남녘의 장애자들과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북녘의 장애자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인 인사를 전합니다."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20명으로 대표단 4명을 포함해 평창을 찾은 북측 인원은 모두 24명입니다.

출전 선수는 노르딕 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 두 명으로 지난달 국제패럴림픽 위원회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장애인 노르딕스키를 처음 접한 두 선수는 3개월 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마유철은 지난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탁구선수로 출전한 바 있어 방한이 두번째입니다.

8일 공식입촌식을 갖는 북한 선수단은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 설질을 익힐 예정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올림픽에 이어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도 이뤄집니다

북한에서는 남자 선수들만 출전하기 때문에 한반도기는 북한의 남자 선수, 우리 나라의 여자 선수가 나란히 들고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출전으로 더욱 이야깃거리가 많아진 평창 패럴림픽은 오는 9일 개막해 올림픽의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갑니다.

평창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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