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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반값 아이스크림 없어지나?…가격정찰제 바람

경제

연합뉴스TV 깜깜이 반값 아이스크림 없어지나?…가격정찰제 바람
  • 송고시간 2018-03-08 17:27:19
깜깜이 반값 아이스크림 없어지나?…가격정찰제 바람

[앵커]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동네 조그마한 슈퍼에서도 반값 아이스크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장소비자 가격은 표시돼 있지 않아 정말 반값 할인이 맞는 건지는 알길이 없는데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이 가격정찰제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빙그레에 이어 롯데제과, 해태 등이 아이스크림 제품에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처마다 널뛰기인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섭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할인 아이스크림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제품 포장에는 가격이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최종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오픈 프라이스'가 적용되기 때문인데,

실제 빙그레의 대표제품 투게더의 경우 판매처마다 4천원에서 7천원까지 가격 차이가 심했습니다.

2012년부터 가격정찰제 도입을 시도했지만 판매업체의 반발에 가로막혀 번번히 실패를 맛봐야 했던 제조업체들.

대표 상품 일부에 한해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기로 결정하며 정찰제 도입에 재도전합니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관계자> "판매처 입장에서는 그동안에는 할인을 많이 받아 미끼상품으로 활용을 했었던…(가격정찰제가) 정착이 된다고 하면 확대여부는 그때부터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다만 판매업자 입장에선 정찰제에 참여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해버리면 그만이란 입장이라, 제조업체들의 제살 깎기식 경쟁이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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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