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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협상은 누가? 인물난 속 후커 NSC보좌관 등 거론

사회

연합뉴스TV 美 대북협상은 누가? 인물난 속 후커 NSC보좌관 등 거론
  • 송고시간 2018-03-08 21:06:45
美 대북협상은 누가? 인물난 속 후커 NSC보좌관 등 거론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북한 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했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올 선수가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기존 전문가들이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데다가 오랜 북미 접촉 부재로 자원도 크게 줄었다는 지적입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특사단의 방북 이후 북미 대화의 장이 마련되리란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누구를 대북협상 주역으로 내보낼 지를 두고 미국 정부의 고심이 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종합 시사매체 애틀란틱은 북핵이 트럼프 행정부 최대 대외 현안 으로 부상했지만, 정작 협상 가시화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내에서 대북관계로 잔뼈가 굵었던 조셉 윤 대북특별대표는 얼마전 현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은퇴를 놓고, 대화를 강조해온 그의 성향이 트럼프 노선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1월말 낙마가 확인된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또한 백악관과 군사 대응을 둘러싼 견해차가 부각됐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직 외교관 가운데 북한과 접촉 경험이 있는 이들은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 또 마크 내퍼 주한 대사대리 등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뉴아메리카재단의 한반도 전문가인 수전 디마지오는 현재 미국이 대북 외교 현안을 다룰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을, 유일한 가능성 있는 인사로 꼽았습니다.

후커는 최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방한을 수행하며 별도 접촉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북한과 직접 접촉 부재가 대면협상 능력의 지속 쇠퇴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정부 내에선 외부 전문가의 특사 기용 방안도 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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