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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 이긴 북미대화…주가·원화 동반 강세

사회

연합뉴스TV 관세폭탄 이긴 북미대화…주가·원화 동반 강세
  • 송고시간 2018-03-09 21:38:31
관세폭탄 이긴 북미대화…주가·원화 동반 강세

[뉴스리뷰]

[앵커]

초유의 북미 정상간 대화 소식이 새벽에 전해진 미국의 철강 관세폭탄 악재를 뛰어넘었습니다.

주식시장이 1% 넘게 뛰고 원화 가치는 강세를 보인 겁니다.

악재만 없었으면 더 큰 상승폭을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6.37포인트 오른 2,459.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11.86포인트, 1%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865.8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워싱턴에서 전해진 북미 정상간 대화 추진 소식에 시장을 억누르던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단숨에 2,47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새벽부터 전해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수입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이란 악재보다 북미 대화란 호재의 힘이 더 컸던 겁니다.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률은 1%를 넘었습니다.

개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억원, 2천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도 낮아진 북한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0.4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루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겁니다.

원·달러 환율도 0.4원 내린 1,069.8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발 관세폭탄에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미간 대화 분위기에 오히려 하락압력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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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