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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구체적 조치 없으면 김정은 안만나"

사회

연합뉴스TV 백악관 "북한, 구체적 조치 없으면 김정은 안만나"
  • 송고시간 2018-03-10 18:17:34
백악관 "북한, 구체적 조치 없으면 김정은 안만나"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를 보지 않고는 만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의 양보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9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을 보지 않고는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뭔가를 얻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북한이 확실한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는 만남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했지만 비핵화 등과 관련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미국의 입장은 바뀐 게 없습니다.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와 함께 같이 협조를 계속할 것입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나서는 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 주효했다고 거듭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은 미국이 조금의 양도보 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대화 테이블로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을 경계하는 동시에 이러한 진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아울러 향후 전개되는 북미 대화와 협상 과정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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