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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전 연쇄접촉할듯…김여정 특사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정상회담 전 연쇄접촉할듯…김여정 특사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3-10 18:22:31
북미, 정상회담 전 연쇄접촉할듯…김여정 특사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은 연쇄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미특사로 파견될 가능성 제기됩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산되긴 했지만 2000년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논의될 때 양국 사이에서 특사 외교가 가동됐습니다.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부 장관이 각각 특사 자격으로 상대국을 방문한 겁니다.

오는 5월로 추진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은 의제 조율 등을 위해 잇따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5월 안에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사가 오갈 경우 북미 양국에서 어떤 인물들이 나설지 주목됩니다.

홍콩 언론은 최근 우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대미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리수용이나 리용호를 단장으로 하고 김여정이 특사로 참가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대북특사로는 틸러슨 국무장관,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거론됩니다.

반면 큰틀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만큼 북미가 특사 파견 없이 곧바로 실무선 조율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고 이미 초청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서 회담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없애는 그러한 작업이 필요한 단계라고…"

정상회담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북미는 어떤 방식으로든 조만간 접촉을 타진할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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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