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2 1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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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이윤택 이번주 소환…김기덕 등 내사

[앵커]

단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출가 이윤택 씨가 이번주 경찰에 소환됩니다.

‘미투’ 폭로에 따라 경찰은 영화감독 김기덕 등 전국적으로 거론되는 41명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20년 가까이 여성 단원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연출가 이윤택 씨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이 씨의 자택과 극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성폭력을 도운 혐의를 받는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와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성폭력에 ‘위력’, 그러니까 연출가라는 직위가 작용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를 고소한 연극인 16명은 멀게는 1996년부터 가깝게는 2016년 6월까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경찰은 주초까지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번 주 안으로 이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친고죄가 폐지된 2013년 이후 사건은 적극 처벌하되, 과거 사건은 처벌이 안되더라도 법원의 양형 사유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상습조항을 적용하면 2010년~2013년 사이 사건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투’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1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수사는 이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며, 영화감독 김기덕 씨,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 사무국장 등 8명은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배우 조재현 씨에 대한 폭로 등 나머지 ‘미투’ 고발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직 내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여경을 상당수 투입해 별도 팀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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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