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격도 없이 눈썹 문신을 시술하거나 오피스텔 등에서 불법 미용영업을 벌여온 업주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단속업소의 36%가 법을 위반할 만큼 불법행위가 만연해있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들이 미용실 베드에 누워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을 시술받고 있습니다.
문신시술은 의사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인데 자격도 없는 미용실 직원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사용해 불법으로 시술하는 겁니다.
이 네일숍에서는 마취제와 수술용 바늘 등을 이용해 문신 시술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현장음> "(마취크림이네요? 사장님은 시술하려고 한거죠) 네. 인정할게요."
현행법상 오피스텔 등에서는 미용업을 할 수 없지만 버젓이 피부관리업소를 차려놓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한증막에 무허가 미용실을 차려놓고 눈썹 문신은 물론 부항 시술까지 하다 적발된 곳도 있습니다.
무자격자가 시술을 하다보니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조항래 / 피부과 전문의>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들이 있는 건데요. 여러 가지 균들에 의한 2차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또한 염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경기도가 시군 합동으로 미용업소 358곳을 단속했는데 36%인 130곳이 각종 법령을 위반할 만큼 불법행위가 만연해있었습니다.
이처럼 불법이 판치는 이유는 병원에서 할 때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유예나 /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고양수사센터 수사관> "정상적으로 병원에서 시술받았을 경우보다 값이 저렴합니다. 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기도는 위반업주와 관련자들을 관련법에 따라 형사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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