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각각 미일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대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북일, 북중정상회담까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연쇄 전화통화는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은 시기에 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북 공조의 핵심인 미일 양국의 지지를 얻는 모양새가 되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대'를 더욱 굳게 잡을 수 있게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운전대론'은 한반도 주변국간 활발한 정상외교도 촉발시키는 모습입니다.
청와대가 북미회담 전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북한과 다른 6자회담국의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은 6월부터 북중, 북러, 북일 정상회담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베 총리도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2002년 9월 북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일대화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6자 회담국간의 정상외교가 빈번해지면 북핵 문제의 해결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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