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노란 산수유로 물든 지리산…봄꽃에 설레는 상춘객들

사회

연합뉴스TV 노란 산수유로 물든 지리산…봄꽃에 설레는 상춘객들
  • 송고시간 2018-03-18 20:18:12
노란 산수유로 물든 지리산…봄꽃에 설레는 상춘객들

[뉴스리뷰]

[앵커]

완연한 봄기운에 전국 곳곳에 그윽한 꽃내음이 가득합니다.

산수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리산 산골 마을은 노오란 산수유로 물들었습니다.

봄빛을 찾아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모처럼 포근한 휴일을 즐겼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리산 자락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노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활짝 핀 산수유 군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수줍은 듯 앙증맞게 피어난 산수유 꽃은 반짝이는 별처럼 아름답습니다.

상춘객들은 비로소 봄을 실감 합니다.

<김종주ㆍ김정옥 / 부산시 금정구> "봄소식을 제일 빨리 알려주는 곳이 구례 산수유 마을하고 광양 매화마을 두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산수유 마을에 오면은 동요 '고향의 봄'에 딱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수유 길을 따라 걷는 나들이객들의 얼굴에는 봄빛만큼 화사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고즈넉한 돌담길에 어우러진 산수유는 운치를 더합니다.

<정길자 / 전북 익산시> "예전에 왔을 때도 여기 돌담이 많이 예쁘더라고요. 그때 생각하고 왔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멋있어졌어요. 너무 좋아요. 지금 봄이잖아요."

연인들은 샛노란 산수유를 배경으로 봄날의 추억을 사진에 담습니다.

<김도경ㆍ신수진 / 전북 남원시> "어딜 가든 다 산수유가 보이니까 굉장히 좋고. 먹을 것도 많고. 앞으로 3월이 되면 종종 여기에 와야겠어요. 개나리와 다른 느낌의 노란색이라서 새롭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산수유의 꽃말처럼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산수유 축제는 다음 주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