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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 맞은 '한반도의 봄'…릴레이 정상회담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대전환기 맞은 '한반도의 봄'…릴레이 정상회담 주목
  • 송고시간 2018-03-19 07:27:52
대전환기 맞은 '한반도의 봄'…릴레이 정상회담 주목

[앵커]

한반도 정세가 대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미·한일 등 연쇄회담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25년 북핵 위기에 종지부를 찍는, 진정한 '한반도의 봄'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는 다음달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며 한반도 정세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습니다.

북핵 위기에서 벗어나,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구축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관건은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예상되는 '릴레이 회담'에서 그 기회를 현실화할 지 여부입니다.

북핵문제는 물론 북미수교와 체제보장, 제재해제 등을 일괄 타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간 '빅딜'이 핵심 변수입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그 '빅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사전정지 작업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회담 의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의 담대한 진전 등 핵심의제 3가지로 압축했습니다.

북미회담 이전에 한미회담은 물론, 한일, 한중일 회담도 추진해 비핵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가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했던 대전환의 길입니다."

북미회담을 중심으로 한 연쇄회담이 성과를 낸다면, 25년간 해법을 찾지 못한 북핵문제는 극적인 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담이 어그러진다면 대화무용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65년 정전 체제를 종식하는 진정한 평화시대가 열릴 지, 한반도는 역사적인 분기점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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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