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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백악관, 북미회담 벅찬도전…예측불허 트럼프 복병"

세계

연합뉴스TV WP "백악관, 북미회담 벅찬도전…예측불허 트럼프 복병"
  • 송고시간 2018-03-20 09:08:02
WP "백악관, 북미회담 벅찬도전…예측불허 트럼프 복병"

[앵커]

미 백악관이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전력하고 있지만 '벅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돌출 발언'을 쏟아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복병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에 이어 백악관 허버트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의 '교체설'까지 불거진 미 백악관.

워싱턴포스트는 19일 "백악관이 촉박한 시간표에 맞춰 전에없는 형태의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하는 '벅찬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의 출구'로 추진됐던 종전 정상회담과는 달리 '입구'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라는겁니다.

이 신문은 당장 북한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지, 무엇을 대가로 줄 지가 직면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정상회담을 구체적인 행동을 견인하는 자리로 만들지, 큰 원칙을 발표하는 자리로 할 지부터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예측 불허'의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의 복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협상을 철저히 준비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 스타일로 협상의 판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관측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해야 할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이 1년 이상 길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언급대로 인선에 속도를 내더라도 북미 정상회담은 주한 미 대사의 부재 속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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