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를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김신욱과 황희찬, 그리고 이근호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신욱의 최대 강점은 높이입니다.
지난해 말 동아시안컵에서 만난 일본 수비진은 김신욱의 높이를 알면서도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신장이 크지 않은 본선 상대 멕시코를 상대하기 위해 김신욱은 꼭 필요한 카드입니다.
최근 발기술까지 좋아져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활동량과 파워가 강점입니다.
많이 뛰고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즐기는 만큼 손흥민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하며 세계축구의 흐름에 익숙하다는 것도 황희찬이 갖고 있는 경쟁력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강조하는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 능력도 세 명의 후보자 중 가장 뛰어납니다.
이근호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84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경쟁력입니다.
올 해 34살이 됐지만 성실한 몸 관리로 20대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전방 투톱은 물론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공 없는 움직임이 뛰어나 손흥민과 2선 공격수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베테랑 이근호의 강점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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