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홍대에서 경기도 부천을 거쳐 인천 계양구, 서구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에 관련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경인선과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7호선에 이어 경인축 광역철도가 더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서부지역에 광역철도를 확충하는 사업에 지자체들이 협력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경인지역 광역·기초단체 5곳은 이런 내용의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지자체는 서울 홍대∼부천 원종동 간 광역철도 계획을 서쪽으로 12㎞가량 연장해 인천 계양구와 서구 루원시티까지 연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이 노선이 실제 건설되면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환승되고 강서와 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과도 연결돼 시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청라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개발사업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막대한 예산 지원이 필수적인 이 사업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서울~부천 광역철도의 인천 연장은 총사업비가 1조6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치열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 원종∼홍대간 노선이 바로 (인천)계양구, 서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재율 /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1천300만 도민과 남경필 도지사의 숙원사업으로 철도가 하루속히 놓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자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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