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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심사 D-1…이르면 내일밤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구속심사 D-1…이르면 내일밤 결론
  • 송고시간 2018-03-21 10:58:03
이명박 구속심사 D-1…이르면 내일밤 결론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심사 방식을 놓고 법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합니다.

일단 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결정이 내려졌던 321호 법정에서 예정돼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어제 "이미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며 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만큼 심사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네, 심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구속여부는 어떻게 결정되는것이죠?

[기자]

네, 일단 법적으로 피의자 출석 없이 심문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상 영장심사에 본인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져왔습니다.

보통 판사가 서류심사만 진행한 뒤 구속을 결정해왔는데요.

하지만 이 전 대통령측은 변호인단을 심사에 참석시킬 예정이라는 입장이라서 다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서류로만 심사할지, 변호인과 검찰이 참여한 가운데 양측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할지 오늘 중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 불출석으로 절차가 다소 복잡해졌는데요.

결과는 언제 나올까요?

[기자]

네, 예정대로 심사가 진행되면 결과는 이르면 내일 밤, 또는 다음 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영장심사 다음날 새벽 3시에야 결과가 나왔지만, 서류심사만 진행될 경우 속도는 다소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를 하루 앞두고 논현동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변호인과 측근들도 오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심사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내일 예정대로 심사가 이뤄지면 계속해서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찰이 구인장을 집행할 경우 중앙지검 1001호실의 부속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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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