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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관세 이틀 앞두고 반덤핑까지…속내는?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철강관세 이틀 앞두고 반덤핑까지…속내는?
  • 송고시간 2018-03-21 21:40:29
미국 철강관세 이틀 앞두고 반덤핑까지…속내는?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수입산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행합니다.

우리나라도 관세 대상에 포함돼있어 이를 면제받기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또다른 관세조치까지 내놓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막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무역전쟁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무역전쟁이 목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정책을 철회하고 물러날 생각은 없단 얘기입니다.

이들의 압박은 단순히 말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관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시켜달라는 협상이 계속 진행되는 와중에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또다른 관세 조치를 내놨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 등 한국 철강 선재 수출업체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지나치게 싸게 팔고 있다며 41%의 반덤핑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막판까지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이유는 결국 중국을 겨누는데 힘을 싣기 위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철강 관세를 면제해주는 대가로 중국의 무역 정책을 비판하는 등 통상 압박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만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국이 1위 수출국인 데다 아직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도 남아있는 만큼 협상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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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