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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출석…"무죄 입증 자신"

사회

연합뉴스TV '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출석…"무죄 입증 자신"
  • 송고시간 2018-03-22 21:30:02
'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출석…"무죄 입증 자신"

[뉴스리뷰]

[앵커]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당일 피해자와 만난 적조차 없다며 거듭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은 없었다며 호텔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 / 정봉주 변호인> "성추행 사실은 없었습니다.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 이상 내용은 조사에서 수사기관에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성추행 날짜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의 일정을 기록한 사진 780장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법정 증거로 제출하기 위한 자료여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당사자가 아닌 언론사를 고소한 이유로 언론기관이 미투 피해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보도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는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박세열 / 프레시안 편집국장> "분명히 피해자와 증언자가 존재하고 일관되게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레시안 보도만 갖고 허위라고 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이 제시하는 증거와 증언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해 진실을 가려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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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