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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화된 도심철도 교량 하부공간…청년 창업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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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슬럼화된 도심철도 교량 하부공간…청년 창업공간 탈바꿈
  • 송고시간 2018-03-23 13:37:56
슬럼화된 도심철도 교량 하부공간…청년 창업공간 탈바꿈

[앵커]

슬럼화된 도심철도 교량 하부공간을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도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철도 교량으로 인한 지역 단절과 슬럼화에서 벗어나 도심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철 4호선 경기도 안산 고잔역입니다.

전철이 도심을 고가로 통과하다 보니 철로 아래는 아무 쓸모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나 담배 피우는 장소로 이용되는 게 고작인데 도심단절에 의한 슬럼화를 유발합니다.

<이정애 / 경기 안산시 초지동> "학생들이 이렇게 모여서 담배를 피우잖아요. 비행청소년들 많이 모여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무섭긴 해요. 여자 혼자 다니기에…"

경기도와 안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로 아래 유휴부지를 청년창업 오픈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습니다.

철로 아래 1천여㎡에 이동식 모듈형 건축물을 여러개 설치한 뒤 청년 예비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겁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철도 밑에 유휴부지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거기를 청년창업 단지로 만들고 청년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으려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조만간 관련 절차를 매듭짓고 올 연말까지 창업공간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사업성과에 따라 더욱 많은 유휴부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상균 /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청년 일자리라던가 지역경제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저희 유휴부지가 많이 있는데 이것을 전부 한번 활용하는…"

슬럼화된 철도 하부공간이 도심 재생과 청년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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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