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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1실점 6K 호투…강력한 커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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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5이닝 1실점 6K 호투…강력한 커브의 힘
  • 송고시간 2018-03-23 17:54:32
류현진, 5이닝 1실점 6K 호투…강력한 커브의 힘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올해 시범경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집중 연마한 커브의 구위가 눈부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뚝 떨어지는 커브와 날카로운 직구.

류현진은 1회 초부터 삼진 2개를 엮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2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신무기 커브가 빛을 발했습니다.

LA 에인절스 말도나도의 방망이는 류현진의 낙차 큰 커브에 그대로 허공을 갈랐습니다.

4회 발부에나에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범경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세 차례 시범경기 중 가장 많은 투구수 75개를 던지며 삼진을 6개나 솎아냈습니다.

푸이그와 벨린저 등 타선이 홈런 4방을 터뜨려주면서 다저스는 4대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시범경기 3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8.44입니다.

앞서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직구와 커브의 비율을 조절하며 실험에 주력했던 류현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실전을 의식한 투구를 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자신감을 볼 수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류현진 스스로도 "어깨 수술 이후 최고의 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다저스 5선발을 확정한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한 번 더 출격한 뒤 다음달 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등판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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