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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개사 '슈퍼 주총데이'…삼성전자 액면분할 통과

사회

연합뉴스TV 549개사 '슈퍼 주총데이'…삼성전자 액면분할 통과
  • 송고시간 2018-03-23 21:45:03
549개사 '슈퍼 주총데이'…삼성전자 액면분할 통과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500개 넘는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일제히 열린 그야말로 '슈퍼주총데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식액면 분할 안건이 통과됐고 그외 회사들에선 논란이 있던 최고경영자 선임이나 지배구조 개편안이 대부분 회사 측 안건대로 통과됐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KT 주주총회는 황창규 회장 퇴진을 외치는 고성 속에 4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최고경영자 후보를 이사회가 추천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은 원안 통과됐지만 노조는 반발했습니다.

<정연용 / KT노동조합 위원장>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비롯한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봤을 때는 연임의 의사를 계속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고요."

삼성전자는 주식액면을 5천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이 주총을 통과했습니다.

예정대로면 분할된 주식은 5월4일 거래가 재개됩니다.

또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세 대표이사를 등기이사로, 최고 재무책임자였던 이상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권오현 / 삼성전자 회장> "견실한 경영실적 달성이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경영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장 셀프 연임 논란과 채용비리로 당국과 갈등 중인 금융권 주총도 관심사였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주총장 밖에서 반대집회가 계속되는 와중에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중립에 선 덕에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KB금융 주총에서는 최대 관심사였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한편,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을 이사로 재선해 옥중경영 체제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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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