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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역사 초미세먼지 기준 신설…객실엔 공기정화장치

사회

연합뉴스TV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기준 신설…객실엔 공기정화장치
  • 송고시간 2018-03-23 21:57:36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기준 신설…객실엔 공기정화장치

[뉴스리뷰]

[앵커]

실내도 결코 미세먼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가 지하역사와 지하철 객실의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 모든 지하철 객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역사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데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다보니 공기질 관리가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하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는 21개 다중이용시설군 중 실내주차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런데도 그 동안 지하역사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기준만 있고, 이보다 유해한 초미세먼지 기준은 아예 없었습니다.

정부가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책을 발표하면서 초미세먼지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미세먼지 기준도 현행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염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는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설치를 내년부터 의무화하고, 오염도를 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와 함께 지하역사 공기질 모니터링과 환기 설비 관리를 전담할 '실내 공기질 관리사' 제도도 도입합니다.

2020년까지 국가 자격으로 신설합니다.

지하철 객실 내 공기질 관리도 강화합니다.

내년까지 공기정화장치를 서울의 모든 지하철 객실에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민들이 오래 머무시는 지하철 차량의 미세먼지 권고 기준을 강화하고 차량 내 공기질 자가측정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미세먼지가 잘 발생하는 터널 구간은 자갈 대신 콘크리트로 바꿀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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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