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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ㆍ화장품ㆍ탈취제 '유해성' 논란…대처도 미흡

사회

연합뉴스TV 생수ㆍ화장품ㆍ탈취제 '유해성' 논란…대처도 미흡
  • 송고시간 2018-03-24 18:29:19
생수ㆍ화장품ㆍ탈취제 '유해성' 논란…대처도 미흡

[뉴스리뷰]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악몽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생활용품 곳곳에서 유해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입 생수부터 화장품, 탈취제까지 품목도 다양한데요.

게다가 이에 대한 대처도 미흡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플라스틱이 포함된 수입 생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생수 250개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93%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에비앙, 다사니 등 유명 수입 생수들도 포함되는데, 우리나라 마트 등에서는 아무런 안내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판매는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딱히 환경부 같은 데서 기준이나 규제 같은 것이 안 들어왔대요."

최근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생활 화학제품 53개에 대해 회수 및 판매 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죤과 다이소 등은 해당 제품을 환불하고 있는데, 일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문제 제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대처가 미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금속 '안티몬'이 검출된 화장품에 대해 '특정 유통기한' 제품만 문제라며 판매 중지하는데 그친 겁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해당하는 제품 전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 제품 중 특정 제조번호를 가진 특정 로트만 문제인 겁니다.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저희 쪽에서 환불하면 됩니다."

'유해성 논란' 생활용품에 대한 안이한 대처들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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