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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임종석 합류…군사협정 논란 매듭지을까

사회

연합뉴스TV UAE에 임종석 합류…군사협정 논란 매듭지을까
  • 송고시간 2018-03-24 18:31:33
UAE에 임종석 합류…군사협정 논란 매듭지을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동행합니다.

지난해 말 군사협정을 둘러싼 갈등설이 불거졌을 당시 특사로 파견됐던 인연 때문인데요.

문 대통령이 흠결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가운데 순방 기관 관련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갑작스런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 이후 양국 사이엔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 측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파견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과거 정권에서 체결된 군사협정이 원인이 됐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이면합의 의혹부터 유사시 우리 군 자동개입 조항이 포함됐다는 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회견에서 군사협정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시간을 두고 UAE측과 수정·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 실장 파견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답방을 통해 오해를 풀고 신뢰를 확인한 양국은 이후 '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관련 협의를 이어 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순방에 앞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고 어느 정도 수습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해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방문엔 동행하지 않았던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에서 합류해 눈길을 끕니다.

임 실장의 순방동행은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순방기간 공식 의제까진 아니어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 1,2인자가 총출동하는 이번 순방에서 양국이 관계 발전에 합의하고 우리 정부가 원하는 군사협정 개정 문제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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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