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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6일 첫 '옥중조사'…검찰 "확인할 것 많다"

사회

연합뉴스TV MB 26일 첫 '옥중조사'…검찰 "확인할 것 많다"
  • 송고시간 2018-03-25 20:22:21
MB 26일 첫 '옥중조사'…검찰 "확인할 것 많다"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내일(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직접 찾아 구속 후 첫 조사를 합니다.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검찰 조사는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이 내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옥중조사'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를 진행했던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부장검사가 맡았습니다.

조사실은 효율성을 위해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과 같은 층인 12층에 임시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동선을 최소화 해 조사 시간을 좀 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확인할 것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적힌 기존 혐의를 우선 순위에 두고 구속기한 동안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구치소 취침 시간을 고려하면 장시간 조사는 어렵기 때문에 검찰의 방문조사는 며칠 간격으로 계속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구속기간 동안 이틀 간격으로 다섯 차례의 옥중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는 이번이 네번째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각각 네 차례와 여덟 차례의 옥중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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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