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흥국 성폭행' 고소사건…경찰, 수사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김흥국 성폭행' 고소사건…경찰, 수사 착수
  • 송고시간 2018-03-25 20:25:00
'김흥국 성폭행' 고소사건…경찰, 수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최근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흥국씨도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이 여성의 폭로 이후 김씨가 의혹을 부인하면서 양측이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데 경찰이 사건 수사에 나섭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김흥국씨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광진경찰서는 이 여성이 김흥국 씨를 강간과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 수사를 맡았습니다.

보험설계사였던 이 여성은 최근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 씨 등과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씨와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등 2016년 말 2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흥국씨는 "성폭행은 없었다"면서 의혹 제기 때문에 연예계 생활이 중단되는 피해를 봤다며 지난주 화요일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또 "이 여성이 1억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의도된 접근이라 의심됐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흥국씨의 고소 다음날 이 여성도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 관계자가 "이번 주부터 피해자 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후 증거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김흥국씨를 소환할 방침인데 김씨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더해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것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