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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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오른 北특별열차…김정은 첫 중국행 보도 잇따라

[앵커]

북한 최고위층 인사의 중국 방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을 태운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중국을 찾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김정은의 방중설에도 무게가 실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위층 인사의 극비 중국 방문 수단이 된 것으로 전해진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을 떠났습니다.

27일 오후 2시45분 베이징역에 일반인 통제가 삼엄하게 이뤄진 지 10여분이 지나, 검은색 리무진을 탄 북측 일행은 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5일 밤늦게 단둥을 지나 26일에 베이징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특별열차의 북측 일행은 신원과 일정 등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채 삼엄한 중국 공안의 경계 속에 이틀간의 짧은 체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들은 외빈을 접대하는 조어대에 머무르다가 앞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찾았던 중관춘 일대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북측의 전격적인 방중을 놓고, 북중관계 개선이 절실한 북한이 상징적 차원에서 특별열차편을 재가동했다는 분석 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부친의 특별열차를 타고 방중했으리란 추측이 나오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동시에 평창 올림픽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 방중했으리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물론 중국에서도 이번 북측 인사의 방문에 대해선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는 사실이 없다면서도 말할 게 있으면 적절한 시기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과 일본의 산케이신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또 일부 국내 언론도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권력 승계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선 것이라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아 주목됩니다.

북한의 특별열차는 선양과 단둥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주 지역의 항일유적지를 경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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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