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다소 뿌옇지만 미세먼지 수치는 요근래보다 꽤 낮아졌습니다.
낮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먼지가 많이 해소됐는데요.
현재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 이하로 떨어져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 정체로 인해 밤부턴 다시 공기가 탁해지겠고 황사까지 말썽을 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텐데요.
아직은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구름만 조금 지나는 가운데 서울은 낮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이맘때 봄날씨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이번주 내내 평년 기온을 웃돌겠고,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하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지역엔 강풍 주의보와 건조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메마른 대기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강원 고성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인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가 쉬운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화재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휴일과 월요일에 걸쳐 중부지방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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