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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독소 28곳으로 확산…홍합ㆍ굴ㆍ바지락 비상

경제

연합뉴스TV 패류독소 28곳으로 확산…홍합ㆍ굴ㆍ바지락 비상
  • 송고시간 2018-03-28 19:26:06
패류독소 28곳으로 확산…홍합ㆍ굴ㆍ바지락 비상

[앵커]

봄철 불청객 패류독소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홍합에 이어 굴, 미더덕, 바지락으로 검출 품종도 늘어나고 있어 식탁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패류독소가 경남 거제와 창원, 전남 여수 등 남해안을 따라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경남 통영시 진촌과 수우도, 전남 여수시 돌산 죽포리 연안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만에 3곳이 추가되면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해역은 모두 2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품종별로는 홍합과 굴, 미더덕에 이어 바지락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수부는 이들 해역에 채취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패류독소는 패류 등이 봄철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해 발생합니다.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며 대량 섭취할 경우 근육마비나 호흡곤란 증상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패류독소는 이마트에 유통된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도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해수부는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 대해서도 주 2회 검사를 실시해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 "패류독소가 소멸할 때까지는 패류 등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요. 특히 낚시객의 경우 해안가에 가셔서 직접 자연산을 채취해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검사 결과를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 수산물안전정보, 수산과학원 예보·속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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