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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색 vs 경계…김정은 방중에 엇갈린 정치권

정치

연합뉴스TV 희색 vs 경계…김정은 방중에 엇갈린 정치권
  • 송고시간 2018-03-28 19:35:08
희색 vs 경계…김정은 방중에 엇갈린 정치권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이 확인되자 정치권의 표정도 엇갈렸습니다.

'문재인 외교'의 성과라며 환영한 여당과 달리, 보수 야당은 북한의 전형적인 핵 외교 전술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에 영구적 해빙 기류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동북아 정세를 화해 무드로 돌아서게 했다는 증거라고 환영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까지의 일관된 원칙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종착지에 반드시 도착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전향적 태도가 경제위기의 숨통을 트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정부가 "너무 들떠있다"며, 미국과 북한이 긴밀하게 움직이는 만큼 정부도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보문제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안 건넌다 할 정도로 신중해도 모자를 판에 뜬구름에 장밋빛으로 일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바른미래당은 오히려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정부의 치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그 어느 때보다도 치밀한 전략과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정상회담 준비가 돼야할 뿐 아니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6자회담의 당사국이 비핵화를 위해 모이고 있다"며 김정은의 방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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