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中우주정거장 텐궁 1호 추락 임박…세계 각국 '비상'

경제

연합뉴스TV 中우주정거장 텐궁 1호 추락 임박…세계 각국 '비상'
  • 송고시간 2018-03-28 19:43:24
中우주정거장 텐궁 1호 추락 임박…세계 각국 '비상'

[앵커]

중국 최초의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의 추락이 임박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추락 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감시를 시작했는데요.

정확한 추락 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보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발사된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

'우주 굴기'의 상징으로 평가 받으며 화물선 도킹 등 각종 실험에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예상된 기한보다 늘려 무리하게 운영되다 2년 전 통신이 두절됐고 지금은 통제력을 잃고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위성 운영국인 중국은 톈궁 1호의 기능 정지 이유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각국으로부터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우주환경 감시기관들은 톈궁1호가 한국 시간으로 30일에서 다음달 3일 사이 지구 상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락 예상 지점은 남북위 43도 사이로, 다행히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넓이는 3천600분의 1 수준이어서 파편이 떨어질 확률은 낮습니다.

9톤 가까이 되는 동체 대부분은 대기권을 통과하며 불타겠지만 잔해 일부가 피해를 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정부는 추락에 대비해 상황실을 본격 운영하고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중현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관리센터장> "3천600분의 1 정도의 면적비로 (한반도) 추락 확률이 있죠. 혹시나 한반도에서 톈궁 1호의 추락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국제 협약에 의해서 중국에서 보상해야 합니다."

정부는 추락 예상시간 이틀 전과 2시간 전에 추락 상황과 국민 행동요령 등을 다시 안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