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2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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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영장심사 출석…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뉴스리뷰]

[앵커]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결국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새벽 결정됩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한차례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결국 법원에 나왔습니다.

검찰 출석 때 “합의에 의한 관계라 생각했다”고 준비한 발언을 했던 것과 달리 말을 아꼈지만,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는 그대로였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늘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십니까?)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비서인 김지은씨를 성폭행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지사의 영장심사 날짜는 당초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심사는 피의자를 위한 것인 만큼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면서 “서류심사 만으로 판단해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이후 법원이 날짜를 바꾸는 등 직접 심문 의지를 보였고, 안 전 지사도 고심 끝에 영장심사에 직접 나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한 겁니다.

검찰이 양측의 진술 등 간접증거를 토대로 영장을 청구한 만큼, 법원은 안 전 지사가 실제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성관계를 강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심문은 1시간 반 정도만에 끝났는데, 안 전 지사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남부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법원은 혐의 소명 여부와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신병을 확보하면 다른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 또는 성추행 혐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각되더라도 남은 수사를 계속해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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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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