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22:32:21

프린트

성추행 의혹에 거짓해명 논란까지…물거품된 정봉주의 꿈

[앵커]

재기를 도모해 온 정봉주 전 의원의 꿈이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흠집이 난 데 이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신뢰가 생명인 정치인으로서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 이미지에다 화려한 입담까지 과시하며 팬층이 많았던 정봉주 전 의원.

그의 정치인생은 롤러코스터처럼 곡절이 많았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그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 정치인으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채비를 하던 그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습니다.

출마회견 직전에 7년 전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여성의 폭로가 터진 겁니다.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이란 초강수로 정면돌파를 시도한 정 전 의원.

고소와 맞고소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태는 급반전되고 말았습니다.

피해자로부터 핵심 증거가 공개된 데다 정 전 의원의 카드사용 내역까지 공개되면서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결국 자신의 해명이 자충수가 돼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인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타를 입고 말았습니다.

코너에 몰린 정 전 의원은 결국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며 “모든 공적활동을 접고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화려하게 정계 복귀를 하려던 정 전 의원의 꿈은 결국 거짓 해명 논란에 발목이 잡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