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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끝내 파국 맞나…내일까지 동의 안 하면 법정관리

사회

연합뉴스TV 금호타이어 끝내 파국 맞나…내일까지 동의 안 하면 법정관리
  • 송고시간 2018-03-29 21:30:13
금호타이어 끝내 파국 맞나…내일까지 동의 안 하면 법정관리

[뉴스리뷰]

[앵커]

해외매각을 통한 회생이냐 파산이냐 갈림길에 선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내일(30일) 결정됩니다.

노조가 마지막까지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하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노조에 제시한 자구안과 외국자본유치 동의 시한은 내일입니다.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율협약이 종료되고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됩니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도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했습니다.

<조삼수 /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수의계약을 전제로 한 더블스타 해외매각은 여전히 저희들 입장에서는 반대입니다. 산업은행이 지금 당장 더블스타 해외매각을 중단하고 국내 인수할 업체가 있다고 하면 참여시켜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일부 사원들은 해외매각을 찬성하고 나서 노조집행부의 주장이 전체 사원들을 대변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과연 노조 대표자라는 분들이 현재 금호타이어의 전 직원들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누가 보아도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가능한의 최선의 방법인데…"

자율협약에 실패하면 금호타이어는 파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달 2일과 5일 어음 270억원과 회사채 4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는데 이를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거래소에서도 상장폐지 됩니다.

금호타이어에 남은 시간은 단 하루.

노조가 끝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은 다음주 금호타이어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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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