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 외교관 약 60명을 추방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상호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 외교관들은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미국 영사관은 2일 이내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20여 개 국가는 러시아 외교관들에 대해 잇따라 추방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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