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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박주선 반대ㆍ김성태 신중

정치

연합뉴스TV 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박주선 반대ㆍ김성태 신중
  • 송고시간 2018-03-30 13:24:21
유승민 야권연대론 파장…박주선 반대ㆍ김성태 신중

[앵커]

어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 화두를 던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같은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연대불가를 강조하며 사태수습에 나섰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자신이 언급한 자유한국당과의 '부분적 야권연대론'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당내 비판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국민이 타당한 연대로 봐줄지 야합으로 볼지의 문제 등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전제를 하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과 제주에서 여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 언급한 야권 연대 가능성에 반대론이 터져나온 것에 대한 해명이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어제 유 공동대표의 말은 야권연대에 대한 당과 국민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얘기"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응하기 위해 야권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야권공조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야권 공조를 위한 진정성이 국민들 앞에 서로 담보돼야 한다"며 전제 조건으로 국민의 지지를 언급했습니다.

지방선거를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주요 격전지에서 야권 연대 카드가 제시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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