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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판' 초읽기…서울시장 경선구도 '출렁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등판' 초읽기…서울시장 경선구도 '출렁
  • 송고시간 2018-03-30 18:07:48
'안철수 등판' 초읽기…서울시장 경선구도 '출렁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가 사실상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선거판세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들도 바짝 긴장한 모습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까지 서울시장 선거구도는 여당 후보들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습니다.

야당의 인물난 속에서 여론의 관심은 여당의 3파전, 즉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 간의 치열한 예선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출마하면 이제 서울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여야 경쟁구도로 전환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내주 초 공식출마가 예상되는 안 위원장은 이미 미세먼지, 교통,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미세먼지 지금 상태가 어떤지 그 숫자를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시민들께 제공해야하는데 지금 그것도 안되고 있습니다…미리미리 할 수 있었던 일, 지금까지 미뤄오고 하지 못하다가…"

여당 내 경선판은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즉각 '박원순 불가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박 의원은 "(안 위원장이 출마하면) 박 시장은 수세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우 의원도 "박 시장이 빚이 있어 공세적 선거운동을 하기 난처한 상황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이 안 위원장으로부터 후보직을 양보받았던 일을 거론한 겁니다.

박 시장 측은 안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쟁자들이 제기한 이른바 '양보 프레임'에 대해선 "(선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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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